배움은 국가 경쟁력의 초석
고구려 후기의 사정을 전하는 『주서(周書)』나 『북사(北史)』고구려 전에는 ”(고구려의) 서적은 오경(五經), 삼사(三史), 삼국지, 진양추(晋陽秋) 등이 있고, 병기는 갑옷과 활, 화살, 창, 방패 등이 대략 중국과 같다.“고 적혀있다. 『구당서(舊唐書)』나『신당서(新唐書)』에서도 ”고구려 사람들은 모두 배우기를 좋아해서 아무리 궁벽한 마을의 없이 사는...
View Article구인회의 복사판, LG의 '리틀 창업자들'
구인회의 복사판, LG의 '리틀 창업자들' 『서유기』에는 불전을 구하러 인도로 가는 삼장법사의 제자 중 하나로 손오공이 나온다. 손오공은 위기 시마다 털을 뽑아 자신의 복제품을 만들며 위기를 극복해 낸다. 구인회는 그룹을 이루기 위해 자신과 같은 분신들을 만들어 냈다. 창업자와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창업 동지, 동업자들은 구인회식 경영을 위해 매진했다....
View Article혁신을 외면한 사람들
혁신을 외면한 사람들 조엄이 1763년 10월 중순 경 대마도 사스우라에서 고구마 종자를 얻어 부산진 첨사 이응혁에게 급히 보낸 것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다. 종자를 받은 그는 이듬 해 봄에 처음으로 파종했지만, 파종과 관련해 특별한 재배 관련 자료를 남긴 것은 아니다. 반면에, 후일 부임하는 강필리는 이전 첨사가 진행한 프로젝트를 맡아 끝까지 수행하며...
View Article개척자 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
개척자 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기업사를 보면 수많은 기업가(起業家)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기업가 정신이란 과연 무엇일까? 기업가란 회사를 번쩍 일으켜 세우는 사람을 뜻한다. 어떤 기업가(企業家)도 회사의 위상을 끌어 올리지 않고서는 기업가라 내세울 수 없다. 이는 기업의 본질이 성장을 통한 발전을 꾀하기 때문이다. 경영자들이 성장의 방향에...
View Article개인과 공동의 목표를 동시에 잡아라
개인과 공동의 목표를 동시에 잡아라 팀웍과 개인별 기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경영이란 무엇인가 해녀의 물질은 철저하게 개별 작업이다. 개인의 역량과 노력 여하에 따라 수입이 정해진다. 그렇다고 바다에서 단독행동을 하는 건 아니다. 파도에 몸을 맡겨야 하는 해녀들은 혼자 보다는 항상 무리를 지어 바다로 나간다. 서로 의지하며 변화무쌍한 바다에 효과적으로...
View Article시장 석권의 열쇠, 얼리 버드가 되어라
시장 석권의 열쇠, 얼리 버드가 되어라 1950년대 중반 무렵, 락희화학은 확고한 자리를 잡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었다. 이 시기, 구인회는 새로운 도전 대상을 찾는다. 새로운 사업ㆍ산업을 찾는 그의 눈에 한 자료가 들어왔다. 일본 통산성에서 작성된 백서였다. 그때만 해도 일본은 우리에게 가장 큰 벤치마크 대상이자 미래 산업을 예측하는 정보 수집원(情報...
View Article코퍼레이티드 워킹 커뮤니티
코퍼레이티드 워킹 커뮤니티더불어 다 함께 잘 사는 방법을 모색하는 해녀사회는 21세기 경영이 지향해야 할 점이다 해녀들이 비조직적인 개인들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해녀집단은 철저하게 조직적이다. 해녀라면 누구나 해녀회에 소속되어야 한다. 그러면 해녀들의 조직인 ‘해녀회’는 무슨 일을 할까? 해녀회는 닥쳐올 난관에 공동대처하며 자원관리와 권익추구에...
View Article미래를 위한 투자, 해녀들의 배려 문화
미래를 위한 투자, 해녀들의 배려 문화해녀 사회의 배려의 문화는 오늘날 기업이 추구하는 상생의 조건이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역량의 한계를 보이며 자연히 성과는 하향 곡선을 그린다. 물질에도 때가 있다. 나이가 들면 체력이나 판단력 면에서 아무래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해녀는 험한 물질이라는 직업 특성상 어느 직업보다 몸이 상하기 쉽다. 해녀들은 대략...
View Article적응방법을 가르치는 산행
적응방법을 가르치는 산행산에서 배워야 할 최고의 교훈은 적응이다. 그 외에 또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강물로 넘실거리는 계곡의 이 편과 저 편 세상은 완전히 다르더군요. 그 무렵 나는 사업을 했는데 혼신을 다해 제품을 개발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죠. 그건 마치 내가 만든 제품이 계곡 저 너머로 건너가지 못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 계곡과 저 계곡...
View Article물과 뭍에서 이루어지는 해녀 경제 공동체
물과 뭍에서 이루어지는 해녀 경제 공동체해녀는 바다의 경영 리더이자, 뭍의 경제인이며, 교육자이다 삶의 조건이 척박하면 무너지는 사람도 있고, 굳은 의지로 다시 곧추서는 사람들이 있다. 제주의 척박한 환경과 열악한 삶의 조건은 살면서 ‘큰 일’을 당할 때 상호 협력하는 공동체 경제 시스템을 고안해 냈다. ‘접’과 ‘모둠’이 바로 그것이다. 공동체 일원끼리...
View Article웅장한 천하경영의 실천
웅장한 천하경영의 실천 고구려의 영토 확장은 시조 동명성왕 이래 끊임없는 투쟁의 대상이었다. 고구려는 영토 확장과 더불어 시작되었고, 그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 경영 목표에서 제외된 적이 한번도 없다. 특히 여전히 창업 단계에 있던 제왕들에게는 이 점이 지속적으로 계승되어야할 과제였다. 만리장성을 중심으로 동쪽의 요서 땅은 건국 무렵부터 전쟁터가...
View Article서로 다른 산업을 엮어내는 컨버전스의 힘
서로 다른 산업을 엮어내는 컨버전스의 힘 미래형 산업이란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마치 삶이나 역사가 어느 정해진 공식대로 움직이기보다 생존에의 방향으로 무한 뻗어 나가듯이 기업은 생존과 번영을 위한 방향으로 본능적으로 움직여 간다. 그러다보니 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기회가 찾아오곤 한다. 관련 없던 이종 분야끼리 결합되며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
View Article하늘은 언제나 뜻 가진 자를 찾고 있다
하늘은 언제나 뜻 가진 자를 찾고 있다 금성사는 설립 초기부터 국산 라디오 생산에 박차를 가해 1959년 11월 국내최초로 진공관식 6구 라디오를 생산하며 시판에 들어갔다. 금성사가 이룩한 라디오는 처음부터 부품 국산화율이 60퍼센트에 달했다. 이는 한국 전자공업사에 획기적인 성과로 기록될 만한 것이다. 또한 기술적인 면에서도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통해...
View Article거친 바다를 향해 나아가라
거친 바다를 향해 나아가라격랑의 경영현장, 바다를 아는 이 누구인가 뭍사람들에게는 파도 일렁이고, 생명이 움트는 곳으로 인식되는 바다. 휴가철이면 낭만적인 해변과 풍경이 연상되는 바다지만 해녀들에게는 가장 치열한 삶의 현장, 경영의 격전장이다. 바다는 해녀들에겐 삶을 일구는 밭, 농사짓는 땅이다. 그래서 그들은 바다를 ‘바다밭’이라 부른다. 해녀들이 몸을...
View Article거친 바다에 대라, 들이쳐라
거친 바다에 대라, 들이쳐라삶은 어느 곳에서나 버겁다. 그래서 복합다단하고 고되다. 용을 쓰지만 때로는 나 혼자만의 힘으로 삶을 추스르기도 힘들다. 그렇지만 주저앉을 수만은 없기에 무너져도 일어나 다시 도전한다. 뭍에서는 뽑혀도 잡초처럼 다시 일어서고, 물에서는 숨이 막혀도 다시 물 위로 솟구친다. 황폐한 땅을 딛고, 거친 물살을 헤치며, 뭍과 물에서 삶을...
View Article흔들바위 앞에서의 명상
흔들바위 앞에서의 명상 산꾼 경영자는 흔들릴지언정 뽑혀 나가지는 않는다. “저 바위만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설악산 계조암에 이르렀을 때, 흔들바위 쪽을 바라보며 최희상 사장이 입을 열었다. “저게 언제부터 저 자리에 놓여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생김새도 특이하고 들르는 놈마다 죄다 흔들며 찝쩍대도 조금 움직일 뿐 뽑혀 나가지는 않습니다. 저걸 보면...
View Article바다에 미칠 정도의 직업의식
바다에 미칠 정도의 직업의식미칠듯 작업현장을 그리워하는 직원들이 있는가 농사와 물질은 여러 면에서 대비된다. 농사는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김매고, 가꾸고, 기다려야 한다. 오랜 기다림의 연속이다. 하지만 물질은 즉각적이다. 생산물을 획득하는 과정이 단박에 결판난다. 한 번 무자맥질할 때마다 캐어지거나, 못 캐거나, 소득이 얼마가 될지 즉각 판가름...
View Article물과 뭍의 멀티 플레이어, 해녀
물과 뭍의 멀티 플레이어, 해녀해녀들의 세계는 1인 4역, 5역의 프로세계이다 바다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곳이다. 가냘픈 여인들은 파도 일렁이는 거친 바다를 무대 삼아 물질하면서 삶을 일궈 낸다. 자칫하다간 목숨을 빼앗아 버리는 죽음의 바다지만, 생존에의 문제 때문에 해녀들은 물질을 그만둘 수 없다. 그러기에 누구보다도 삶에 악착같다. 그런 도전 의식은...
View Article80년대식 도움닫기 전략
80년대식 도움닫기 전략 1980년대는 우리나라가 원료가공업에서 90년대의 완제품 경쟁력으로 도움닫기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80년대의 회고와 복기는 21세기 성장에 적잖은 교훈이 될 수 있다. 금성사가 성장 일로를 내달리던 1980년대로 되돌아가 보자. 1980년대 중반의 금성사 비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글귀가 눈이 띈다. "세계적인 시각에 입각하여...
View Article물과 뭍의 멀티 플레이어, 해녀
물과 뭍의 멀티 플레이어, 해녀 해녀들의 세계는 1인 4역, 5역의 프로세계이다 바다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곳이다. 가냘픈 여인들은 파도 일렁이는 거친 바다를 무대 삼아 물질하면서 삶을 일궈 낸다. 자칫하다간 목숨을 빼앗아 버리는 죽음의 바다지만, 생존에의 문제 때문에 해녀들은 물질을 그만둘 수 없다. 그러기에 누구보다도 삶에 악착같다. 그런 도전 의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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